원래 사람이 붐벼서 자리잡기가 힘든 곳이지만 일찍 도착한 덕분에 앉아서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에그타르트에 따뜻한 베일리스 라떼는 마음을 느긋하게하고 기분도 몽롱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네요. 이곳에서는 에그타르트가 9mop입니다. 세나도보다 조금 싸네요. 베일리스라떼는 32mop, 밀크티는 23mop입니다. 작은 마을이라 특별한 맛집이 없기 때문에 바로 이곳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꼭 무엇을 봐야겠다는 마음보다 그냥 마카오 교외를 한바퀴 산책한다는 마음으로 살펴보세요.
노란색 건물이 참 예쁩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더 놀라운 일이 우리를 반깁니다. 바로 김대건 신부님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이 먼 곳에 조선시대 선비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놀라움과 함께 천주교를 공부했다는 이유로 25살에 죽음을 당한 그의 안타까운 삶에 마음이 아파오기도 합니다.
성 사비에르 성당을 뒤로하고 더 가 보니 또다른 노란 건물이 있습니다. 비블리오테카. 도서관이네요.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어가 공용어로 되어있습니다. 특히 도로 이름도 포르투갈 식이어서 비슷한 언어인 스페인어를 공부했던게 도움이 좀 돼네요.헤헤.
구석구석 한바퀴 돌고 처음 버스를 내린 곳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아직도 11시 반.
더 구경하기도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애매한 시간이네요. 그래서 과감히 팬더공원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아까 버스로 가까운 거리였던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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