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의 줄거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주인공인 마카오의 한 어부가 폭풍에 휩쓸려 새로운 세상에 떨어지는데 또 다른 서양 선원을 만나 억울하게 갖힌 공주를 구하기 위해 함께 악당들과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300에 나올 듯한 몸짱 미남, 미녀 배우들이 쏟아지는 물줄기와 영상 속에서 아름다운 춤과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90분 내내 한눈 팔 겨를없이 정신차릴 수 없을 정도로 볼거리가 화려합니다.
태양의 서커스가 연출하고 3,00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만큼 실망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A석을 예매했다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형 공연장이라서 C석에서도 배우들의 모습은 모두 잘 보이지만 한쪽면에 설치된 스크린은 보기 힘들어서 한 눈에 전체적인 진행을 파악하기에는 눈이 조금 바쁩니다. A석은 가격이 10만원이 넘지만 혼자 혹은 둘이 오신 분들은 A석을 이용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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