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새로운 메뉴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안 샌드위치. 짜잔~~~
2월 19일부터 판매 시작했다는데 생김새에서 벌써 로마 뒷골목의 카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삐져나온 치즈와 올리브가 날 좀 데려가 달라고 유혹하네요.
가격은 코스트코 제품 치고는 좀 비싼 편입니다. 소고기토마토샌드위치와, 햄치즈샌드위치 두 종류 6개 들이에 15,990원입니다.
세명이서 먹기에 딱 좋은 양이니 일인당 5천원이 좀 넘는 가격이군요.
하지만...
맛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두툼하게 씹히는 햄과 치즈의 식감이 가격 생각나지 않게 해 줍니다. 어설픈 서브웨이보다 훨씬 낫지 않은가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소고기 보다는 햄치즈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후추향이 섞인 좀 매콤한 맛이 나는데 아마도 살라미와 얇게 발라져 있는 하얀색 소스가 내는 맛 같습니다. 마늘과 마요네즈 조합 같기도한데 소스 정체는 영 모르겠습니다.
샌드위치는 콜드 푸드인만큼 시원하게 드시면 치즈 고유의 향도 더 느끼실 수 있습니다. 데워서 물컹하게 드시지 말고 꼭 그대로 드시길 권합니다.
치즈 싫어하시는 분께는 비추.
에스프레소 한잔이 있었다면 더할 나위 없었을 듯하지만 아쉬움을 아메리카노로 달래 봅니다.
샌드위치 덕분에 이렇게 이탈리아 여행하는 느낌으로 일요일 오후를 보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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