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들이 중간고사에서 과학을 83점을 맞았다.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럭저럭 봤나보다 했는데 아내 마음은 그게 아닌가보다. 학원을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이다. 알아서 하겠지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며칠 뒤 아들이 수업내용을 전혀 이해 못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음...
이제부터는 큰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직접 가르쳐 보기로 했다. 학교 다닐때 과학을 좋아 했기에 약간의 자신감도 있으니.. 흐흐
그러나 무슨 교재가 좋은지 몰라 일단 EBS 교재로 시작해 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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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 문제집, 강의노트를 합쳐 할인 받아 구매하니 15,080원에 해결. 해보고 안되면 EBS 강의라도 틀어주지 뭐.^^
현재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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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두시간, 일요일 두시간. 내용은 내가 중학교 때 배웠던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내용은 더 쉽고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듯 했다. 어쩌면 아는 내용을 보는 것이라 그럴지도... 하여간 "과학에서의 일이란 어쩌구 저쩌구..." 를 시작으로 도르레까지 열심히 알려준 후 문제풀이를 시켰다. 그래도 별로 짜증 안내고 시키는대로 말을 들어주니 다행인듯 하다. 흠..
이틀간의 과외가 학교 수업에서 어떤 변화를 주는 지 일단 지켜 봐야겠다. 학원을 보낼지 말지 그 때 다시 생각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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