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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봄 한잔하세요~코스트코 스타벅스 스프링 블랜드

인생 뭐 있나?/커피

by 무상인생 2018. 2. 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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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봄이 오는건가요? 향기가 눈으로 들어옵니다.
코스트코에 스타벅스 스프링 블랜드가 들어왔네요. 스타벅스가 봄에만 내놓는 한시적 상품이죠?

스프링 블랜드/멜랑쥐 프렝따녜.
영어와 프랑스어로 적혀 있습니다. 직역하면 "봄 혼합"이라는 이상한 말이 되니 "봄의 조화"나 "봄을 더하다" 쯤으로 바꾸면 좀 더 세련될까요? 하하.

커피코너의 제일 좋은 자리에 눈에 잘 띄게 모셔져 있습니다. 가격도 여기서 제일 비싸군요. 1.13kg에 29,490원입니다. 하지만 양에 비하면 무지 싼 가격입니다. 코스트코 회장과 스타벅스 회장이 절친이라나 어쨌다나...

벚꽃 디자인을 보고나니 안 살수가 없네요. 작년에도 마셔봤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분쇄하기 위해 커피를 조금 쏟아 보았습니다. 진한 향기가 그득히 퍼지네요. 크고 작은 여러가지 아라비카 콩들이 섞여 있습니다. 또한 블랜딩답게 이상한 모양의 결점두들도 눈에 띄네요. 하지만 윤기가 흐르는 것이 첫눈에도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드립을 위해 살짝 거칠게 갈았습니다. 갈고나니 향이 더욱 진해지네요.

오늘 함께 사온 이탈리안 샌드위치와 함께 즐겨봅니다.

음... 진한 쵸코렛의 감촉에 살짝 상큼한 산미의 새로움으로 잠들었던 감각들을 깨워주는 듯합니다. 말 그대로 멜랑쥐 프렝따녜.
2월 마지막 주말 남보다 조금 앞서 혼봄을 느껴 봅니다.
혼봄 한잔 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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