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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벨보 모스카토 다스티

인생 뭐 있나?/와인

by 무상인생 2018. 1. 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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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와인을 잘 몰라서 그런지 와인 선택할 때 병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먹어본 적 없는 와인을 처음 만나게 되면 알콜이 몇 %인지와 어느지역 품종인지를 본 후 디자인을 봅니다.
그런데 그런 디자인 측면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병이 바로 벨레벨보입니다.
병에 붙은 라벨에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연상케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마트 와인 코너에서 점원이 행사중이라며 추천해 주었는데 만원도 안되는 가격이라 고민 없이 받아 들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걸까 궁금해하며 한 병 사 보았습니다만 아쉽게도 별 다른 이야기는 찾을 수 없네요.
프랑스에서 주로 작품활동을 한 화가와 이태리 와인을 연결하기에는 그다지 개연성은 없어 보입니다.
여하튼 와인의 사연이 어떠하든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면 그 와인은 이미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다 한 것 아니겠습니까?
저녁 식사와 함께 따서 아내와 또 한잔.
모스카토답게 달달하고 청량합니다. 레몬 빛에 약간 녹색을 띄는 밝은 색상을 보이는데 탄산도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하지만 뒷 맛은 단 맛이 너무 강해서인지 그닥 개운하지는 않네요.
일반 모스카토와 모스카토 다스티의 차이는 포도 생산지역입니다. 즉 모스카토 다스티는 아스티 지역의 모스카토라는 뜻입니다. 아스티 지역이 유명한 곳인데 여기서 재배되는 포도가 특히 단 맛이 진하다고 합니다.
이제 언제든 마트에서 와인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되어 참 좋은 시절인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따지자면 자꾸 어려워지는 와인. 전 그냥 가볍게 라벨만 보고 선택하여 그냥 아내와 함께 그날의 분위기를 즐길까 합니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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